• ▲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인천시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인천시 외로움 대응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희망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내년 1월 시민의 외로움을 선제적으로 총괄 지원하는 외로움돌봄국 신설을 앞두고 민·관이 함께하는 외로움대응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는 그동안 고립·은둔에만 국한했던 사업을 확장해 외롭다고 생각하는 시민 누구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가 유지되는 지역사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외로움 ZERO, 당신 곁에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들여다보다(예방·발굴) △연결해보다(정서·일상회복 지원) △함께해보다(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효과적 전략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 민·관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해 외로움 위기 이전 단계부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생명지킴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기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연계 기능에 외로움 대응분야를 확장해 고립·은둔 의심 가구를 적극 발굴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의 1인가구(2024년 기준)는 41만2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2.5%를 차지하며, 이 수치는 매년 6%씩 증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 발대식을 통해 외로움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 지역사회가 함께 이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