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포지㈜ 창업해 희귀 난치병 치료제 개발 앞장
  • ▲ 가천대학교 의예과 안성민 교수. ⓒ가천대 제공
    ▲ 가천대학교 의예과 안성민 교수. ⓒ가천대 제공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의예과 안성민 교수(이뮤노포지 대표)가 대한의학회가 주최하는 '제8회 이민화 의료창업상'(창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민화 의료창업상'은 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고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의사 출신 창업자를 발굴 포상하는 상으로 2016년부터 시상해 왔다.

    안 교수는 이뮤노포지㈜를 2017년 창업, 희귀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뮤노포지는 반감기 연장기술인 ELP(Elastin-like peptide) 플랫폼기술 기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개발회사로서 올해 5월 글로벌 제약회사에 신약 기술이전 1건을 완료했다. 

    현재 다발성근염·피부근염 치료제의 임상2상 연구를 가천대 길병원을 포함한 국내 10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국내 식약처로부터도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을 받았다.

    이뮤노포지는 2024년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심근병증의 임상 2상 및 약물내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EL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안 교수는 호주 멜버른 대학에서 유전단백체학으로 박사를 받은 의사과학자(MD-PhD)이며,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대통령상), 연강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