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0.02% 증가… 일반회계 7430억, 특별회계 145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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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설명을 하는 이권재 시장ⓒ오산시 제공
오산시의 2026년도 예산이 8884억8000만 원으로 확정됐다.이는 2025년 8883억2000만 원 대비 1억6200만 원(0.0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7430억500만 원, 특별회계 1454억 7700만 원이다.2026년 예산안은 19일 제298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인건비 상승, 복지 예산 증가 등 필수 경비와 용도 지정 경비를 제외하면 실제 가용 재원이 감소한 긴축 기조 예산”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무엇보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재난 예방시설 확충, 생활 안전 인프라 보강 등 일상에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교통 인프라 개선 및 시민 이동권 보장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치유 공간 조성 등에 방점을 뒀다.우선 오산시는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사전 점검과 보수 예산을 강화했다. 공공기관과 놀이터 등 다중이용시설물 안전점검 예산 6억5000만여 원, 교량·터널 등 안전 점검 보수·정비 25억4000만 원을 반영해 생활권 안전 관리체계를 정비했다.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으로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기금전출금 110억 원, 세교터미널 부지 매입비 266억 원, 신장2동행정복지센터 건립비 58억 원 등이 포함돼 도시 인프라 개선과 정주환경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또한 시 승격 이래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확정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개최를 위해 경기장 개·보수비 40억 원, 체육시설 개선을 위한 세마야구장 건립비 4억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에서는 도시 경관을 위한 공동주택 야간 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 4억 원, 노후 공동주택 유지관리 보조금 지원사업비 3억5000만 원과 시민 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서랑저수지 시민 치유공간 조성비 44억 원, 운암제2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비 3억 원 등이 포함됐다.교통분야에서는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을 위해 41억8000만 원, 세교2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비 10억5000만 원, 오산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기본구상 용역비 4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비 16억8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교육분야에서는 원어민 화상영어교육 지원비 1억8000만원, 학생 진로·진학 지원비 2억6000만 원,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비 3억7000만 원, 학교 환경개선 협력사업비 7억2000만 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2억 원, 인공지능(AI) 코딩 학교 교육비 2억7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복지분야에서는 출산장려금 3억500만 원,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비 9억5000여만 원, 참전명예수당 3억1000만 원, 화장장려금 지원금 2억1000만 원, 아동수당 191억5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