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손상 정도 파악과 감별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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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우 관악사랑의병원 원장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내부의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나 외상, 만성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손가락 저림과 통증을 유발한다.단순한 감각 이상만으로는 신경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때 근전도 검사는 신경의 전기적 활성도를 측정하여 신경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근전도 검사는 신경전도검사와 침 근전도검사로 구성된다. 신경전도검사는 피부 표면에 전기 자극을 주어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와 강도를 측정하며, 침 근전도검사는 근육에 침 전극을 삽입해 근육의 전기적 활동을 확인한다.이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손 저림의 원인이 손목에 있는지, 아니면 목 디스크나 다른 말초신경의 문제인지 명확히 구분해주기 때문이다. 신경의 어느 지점에서 신호 전달이 지연되거나 차단되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검사 결과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근거가 된다. 신경 손상이 초기 단계라면 약물치료, 부목 고정, 생활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검사상 신경 변성이 심하거나 엄지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관찰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은 방치할 경우 감각 저하나 근력 약화가 고착될 수 있다. 따라서 신경학적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전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필요하다.정재우 관악사랑의병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