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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삼 위례아산내과 대표원장
유방에서 혹이 발견되는 것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양성 소견일 수도 있지만, 드물게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한 확인이 권장된다.유방 결절의 약 80~90%는 양성이다. 가장 흔한 형태인 ‘섬유선종’은 20~30대 젊은 층에서 자주 발견되며, ‘낭종(물혹)’은 호르몬 변화에 따라 크기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반면 악성 결절인 유방암은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 없이 증식해 주변 조직을 침범하는 질환이다.두 질환의 주요 차이점은 촉감과 움직임이다. 양성 결절은 대개 경계가 매끄럽고 손가락으로 밀었을 때 주변으로 잘 움직인다.질감도 고무공처럼 탄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암은 상대적으로 딱딱하며 주변 조직에 고정되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통증 유무로 암을 판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유방암은 초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오히려 찌릿한 통증은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이 없더라도 딱딱한 혹이 느껴진다면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정확한 진단은 유방 초음파를 통해 이뤄진다. 영상에서 혹의 모양이 가로로 길고 경계가 깨끗하면 양성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모양이 불규칙하거나 경계가 주변 조직을 파고드는 소견이 보이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양성 결절로 판명됐다면 무조건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크기나 모양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암이 의심되는 단계라면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즉시 정밀 검사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유방 질환은 조기 발견이 핵심이다. 매달 자가 검진으로 평소 상태를 파악하고, 만 40세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하성삼 위례아산내과 대표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