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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수시로 갱신되는 고정밀 전자지도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그동안 전체 행정구역 1,105㎢ 가운데 도시 지역 596㎢의 전자지도를 만들어 행정 기초자료로 활용해왔지만, 10년 이상 지형지물의 변화가 반영되지 않아 제약이 컸다.올해는 이 중 89.75㎢를 먼저 갱신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만들고 내년부터 섬 지역과 경제자유구역까지 갱신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2026년께 수시 갱신 체계가 구축되면 기존 10년 이상이던 지도 갱신 주기가 1년으로 짧아져 도시계획·관리, 주요 인허가와 설계 등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수시 갱신에는 드론을 비롯한 신기술이 활용된다.전자지도 제작에 들어가는 예산은 총 49억원이며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확보했다고 시는 설명했다.석진규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 "고정밀 전자지도의 수시 갱신 체계가 도입되면 정책 결정과 도시기반시설 관리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좋은 품질의 공간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