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희룡 후보가 28일 인천 계양 일대에서 빨간색 시트지를 붙인 일명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 선거캠프 제공
    ▲ 원희룡 후보가 28일 인천 계양 일대에서 빨간색 시트지를 붙인 일명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 선거캠프 제공
    국민의 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가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유세 차량 없는’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고교생들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그런데 이런 날 학교 앞에 유세차 대고, 로고송 틀고, 고성방가로 악쓰는 선거운동을 하면 그게 바로 '공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도움은 못 될망정 적어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큰 소리로 악을 쓴다고 메시지가 국민들께 다 잘 들리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박하더라도 진실이 담긴 것,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라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이날 유세 버스 대신 전동카트를 타고 유세 현장에 나섰다. 카트 유세차에는 ‘꼬마버스 타요’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시트지를 붙였다.

    카트 양옆에는 원 후보의 선거 슬로건이 나란히 적혔다. 좌측에는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 우측에는 “국토교통부장관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