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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가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다른 후보들과 다르게 ‘유세 차량 없는’ 선거 운동을 진행했다.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고교생들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보는 날"이라며 "그런데 이런 날 학교 앞에 유세차 대고, 로고송 틀고, 고성방가로 악쓰는 선거운동을 하면 그게 바로 '공해'"라고 밝혔다.그는 "우리 미래 세대에게 도움은 못 될망정 적어도 방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큰 소리로 악을 쓴다고 메시지가 국민들께 다 잘 들리는 게 아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소박하더라도 진실이 담긴 것,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라고 덧붙였다.원 후보는 이날 유세 버스 대신 전동카트를 타고 유세 현장에 나섰다. 카트 유세차에는 ‘꼬마버스 타요’를 연상시키는 빨간색 시트지를 붙였다.카트 양옆에는 원 후보의 선거 슬로건이 나란히 적혔다. 좌측에는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 우측에는 “국토교통부장관 경험으로!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