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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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베트남 밤부 캐피털 그룹 에너지(BCGE)와 글로벌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개발을 추진한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베트남 남부 호치민시 밤부캐피탈 그룹에서 SK에코플랜트와 함께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김정훈 SK 에코 플랜트 대표, 팜 민 투안 밤무 캐피털 그룹 에너지(BCGE)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3개 사는 앞으로 베트남 지역 재생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공사의 30년 폐기물 관리·운영 노하우와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력,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추진 역량, 그리고 BCGE의 현지 사업기반 강점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국외에서 소각과 발전으로 온실가스를 직접 감축하고, 해당 감축실적을 국내로 이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국가 프로젝트다.공사는 정부 지정,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현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시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CG 에너지는 베트남 밤부 캐피털 그룹(BCG) 계열사로 600MW 규모의 시설을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중 하나다.BCG 에너지는 쿠 치(Cu Chi) 북서부 지역에 하루 5,200톤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재사용 에너지 시설을 오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다.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베트남은 대한민국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을 포함한 환경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 중인 국가”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민·관 협력뿐만 아니라 현지 환경에너지 기업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