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청 청사 전경ⓒ인천시 제공
    ▲ 인천시청 청사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에서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인천시 전체 공무원에게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 모 행정복지센터 소속 공무원 A씨는 11일 내부 전산망 쪽지에 민원인 B씨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적어 인천시와 산하 군·구 공무원에게 발송했다.

    A씨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B씨의 민원을 다른 행정복지센터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쪽지 수신자를 인천시 전체 공무원으로 잘못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B씨에게 자신의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안내하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해당 쪽지는 회수 처리된 상황이며, 현재까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할 구청 관계자는 "단순 업무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