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중소 기술 협력 플랫폼 조성3년 동안 국·도비 등 총 413억원 투자"칩워 시대… 우리 미래는 반도체에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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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도체산업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할 반도체기술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에서 열린 반도체기술센터 개소식에는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서현옥 경기도의회의원,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국장, 경기도 인력 양성사업 참여 대학,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개소식에서는 두 가지 협약이 체결됐다.첫 번째는 '경기도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으로, 경기도·경기도교육청·융기원·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5개 기관이 협약해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두 번째는 '경기도 반도체산업 기술협약'으로 융기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나노기술원·한국세라믹기술원 등 4개 기관이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공동 연구를 통한 기술교류 지원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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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술센터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3년에 걸쳐 총 413억 원(국비 259억 원, 도비 115억 원, 기타 39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구축됐다.연면적 3711㎡ 규모 센터 내에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의 시제품 개발과 기술 실증을 지원하는 '반도체 소부장 요소기술 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와 반도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인 '반도체인력개발센터(G-SPEC)'로 구성된다.센터는 테스트베드 연계 통합 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 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실무형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경기도는 반도체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전주기적 기업 지원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내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이 겪는 기술 혁신과 인재 확보에 따르는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의 1층 클린룸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분석장비 총 24대가 구축돼 있으며, 2층 반도체인재개발센터에는 교육실습용 장비 총 45대를 보유하고 있다.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제는 칩워(Chip War, 반도체전쟁) 시대, 반도체 주권경쟁 시대로 한국 반도체산업도 어려운 여건을 넘어 세계 1위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에 답이 있다. 전국 최초의 반도체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반도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