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내 배정'과 '구역 내 배정' 적용외고·국제고·자사고 지원자 중 희망자 평준화 학군 동시 지원 가능9월 이후 온라인 설명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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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24일 '2025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경기도 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성남·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고양·안산·용인·부천·광명·의정부 등 9개 학군이다.경기교육청은 9개 학군 일반고 202개교에 학생의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 복수 지원-후 추첨' 방식을 적용해 학생을 배정한다.이때 지역에 따라 1단계 '학군 내 배정'과 2단계 '구역 내 배정'으로 진행하는 곳과, 1단계인 '학군 내 배정'만 진행하는 곳이 있으므로 지원에 유의해야 한다.'학군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의 소재 구역과 관계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학군 내 전체 일반고 중 5개교를 선택해 순위를 작성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구역 내 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에 있는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며, 학생이 작성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이들 지역 중 수원·성남·안양권·고양·안산·용인 등 6개 학군은 1단계로 '학군 내 배정'을 우선 실시한다. 이후 학교를 배정 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 내 배정'을 적용한다. 예외로 고양학군의 향동고와 용인학군의 처인고는 한시적으로 '학군 내 배정'만 실시한다.단일구역으로 이뤄진 부천·광명·의정부 3개 학군은 1단계인 '학군 내 배정'만 실시한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5개교 선택이 아닌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까지 순위를 작성한 후 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한편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평준화 지역 학군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1지망은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 지원자로 선택해야 하고, 2지망부터 학군 또는 구역 내 고교를 희망 순서대로 지원해야 한다. 1지망 학교에 불합격하는 경우, 2지망부터 희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후 배정한다.이밖에 학교폭력 사안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 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한다.경기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평준화 지역 중학교에서는 2025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학군별로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 진학 상담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학생이 지망한 순위에 따라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공정하게 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