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송도 워터프런트·제3연륙교 프로젝트 순항글로벌 앵커기업 유치 경제자유구역 확대
  • ▲ 유정복(가운데)인천시장과 윤원석(왼쪽 두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5월 29일 미국 뉴지 저지시티에서 열린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투자유치 업무 협약식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 유정복(가운데)인천시장과 윤원석(왼쪽 두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5월 29일 미국 뉴지 저지시티에서 열린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투자유치 업무 협약식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각각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론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또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오는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열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바이오 시장 경쟁력 선점 

    인천경제청은 전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2024년 7월 3일)으로 송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이 착공 기준 116만 ℓ(리터)에 도달하며,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의 1공장(생산 역량 12만 ℓ) 착공식을 갖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본격 합류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준공, 2030년에는 3공장까지 확장(총 36만 ℓ)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캠퍼스(1·2·3·4공장)에 이어 송도 11공구에 제2캠퍼스(5·6·7·8공장)를 2030년 쯤 완성한다.

    셀트리온은 연내 25만 ℓ의 생산 역량(1·2·3공장)을 완성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착공(2023년 6월 21일)하면서 현재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싸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인천 글로벌 캠퍼스 입주 대학 연구소 등 140여 개 산학연 기관이 집결한 송도를 '글로벌 R&D 거점 및 과학기술 인재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인천글로벌 캠퍼스에 세계적인 해양연구소인 마린유겐트 연구소가 지난 8월22일 개소했으며, 지난 2021년 문을 연 한국스탠포드센터에 이어 두 번째 연구소가 문을 열며 우수한 인적 자원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한미과학기술대회(2024 UKC)'에도 참석해 인천의 '동북아 글로벌 R&D 허브 전략'을 알리고 글로벌 잠재 투자자 대상의 설명회를 펼치는 등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설계 공모(2024년 5월 27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착공(2024년 6월 9일) 등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거점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최근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2024년 6월 28일)되면서 내년에는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사업도 본격화한다.

    바이오 특화단지에 포함된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362만㎡)를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입주 기업 수요 조사 등 세부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 ▲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오는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1주년  비전선포식을 열어 시민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제공
    ▲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오는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1주년 비전선포식을 열어 시민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영종·청라 역점 사업  순항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경쟁력을 강화할 역점 사업도 순항 중이다.

    송도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로 연결하며 3단계로 추진되는 송도워터프런트사업은 1-1단계 준공(2022년 7월)에 이어, 1-2단계 착공식(2024년 2월 25일)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가고 있다.

    워터프런트 조성이 마무리(2027년 준공 예정)되면 손꼽히는 해양친수공간으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도 2007년 송도랜드마크시티(SLC) 사업협약 기준으로는 2016년, 지난 2017년 블루코어 PFV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지 6년 만에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체결하면서 랜드마크타워 건립, 관광 집객시설과 유수기업 유치를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GTX-B 노선(2030년 준공)의 시·종착역인 인천대입구역을 중심으로 송도 이랜드(2029년 준공 예정)와 롯데몰(2026년 준공 예정)이 조성되면 최고의 정주 환경을 갖추게 된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도 2006년 건설계획 발표 이후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지연됐으나 난제들을 해결하고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BMW그룹 R&D 센터가 청라로 확장 이전 개소(2024년 4월 22일)하여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고, 코스트코 홀세일 청라점이 서구 청라동 12-2 일원에 개점(2024년 8월 22일)했다.

    여기에 오는 2027년 스타필드청라가 문을 열고, 국내 최고 높이의 청라시티타워까지 들어서면 청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기업·음대 유치,  강화 등 경제자유구역 확대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2월 20일 취임한 이래 '찾아가는 투자 유치'로 방향을 전환하고 전 세계를 누비며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투자 한파 속에서도 긍정적인 투자 유치 성적표를 내놨다.

    대표적으로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 지놈센터 착공(2024년 4월 24일), 고려아연 신산업 연구소 설립 공식화(2024년 5월 7일), 영종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 양해각서 체결(2024년 5월 29일), 사우스햄튼대학교(2024년 5월 23일)와 메네스음대(2024년 5월 28일) 유치 등의 실적을 꼽을 수 있다.

    또 미국 뉴저지에서 파나핀토(Panapinto), 대한항공 등과 영종에 항공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2024년 5월 29일)했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2024년 1월 16일)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종에는 국내 최초의 음악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 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인스파이어리조트'가 개장(2024년 3월 5일)하며 영종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졌으며, 루마니아 테르메그룹으로부터 투자확약서를 접수받아(2024년 2월 24일) 2025년 상반기부터 송도 골든하버 부지에 '유럽형 힐링&스파리조트' 개발을 착수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날아가 투자 유치 활동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지난 8월엔 홍콩의 국제 공항 연계 개발을 실시하는 뉴 월드 그룹(New World Group), 싱가포르 국부펀드 운영사인 테마섹 인터내셔널(Temasek International), 글로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등을 만나 투자 유치를 위한 주춧돌을 놨다.

    싱가포르 바이오 산업단지 개발기관인 주롱도시공사(JTC)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포르의 국립공원인 가든바이더베이(Gardens by the Bay)의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향후 인천경제청의 녹지 공간 개발 방향 등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출범 21주년을 맞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투자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가용 용지가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화 남단, 인천 내항(9.69㎢) 등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한다.

    그 중 면적이 가장 큰 강화 남단(18.92㎢, 600만 평)은 용역을 착수해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11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화는 연평균 방문객이 1,500만 명이 넘는 매력적인 관광지일 뿐만 아니라 향후 평화도로(영종~강화 연결도로)가 건설되면 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로 연결돼 항공·물류, 바이오 등 주요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한 산업 요충지로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산업과 인프라뿐만 아니라 국제화된 커뮤니티, 기술과 환경과 인간이 조화된 최첨단 스마트 기반을 갖춘 자족도시로 세계 무대의 중심에서 'K-신도시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투자 유치 영토 확장,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미래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글로벌 톱10 도시로의 도약에 경제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