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없던 서부권에 서해선 개통은 큰 성과”
  • ▲ 정명근 화성시장이 11월 예정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30일 향남역을 찾아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정명근 화성시장이 11월 예정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30일 향남역을 찾아 사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은 11월로 예정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 전철 개통을 앞두고 30일 향남역을 찾아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정 시장은 이날 철도 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은 뒤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을 당부했다. 

    이어 정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 시각에서 현장을 꼼꼼하게 살폈다.

    경기 화성시와 충남 홍성군를 연결하는 길이 약 90㎞의 서해선 복선 전철은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 분산을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화성시 구간은 향남역·화성시청역·서화성역 등 3곳(화성시 28㎞)이 포함돼 있다.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개통은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아직 연결되지 않은 신안산선 원시~서화성(송산차량기지) 구간이 연결되면 고양·김포·시흥·안산·화성·평택·아산·홍성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서해축이 완성된다.

    정 시장은 이날 “철도가 없던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철도가 개통되는 것은 큰 성과”라며 “지난 3월 개통한 GTX-A가 시민들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서해선 개통에 이어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성시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서해선은 서해안시대의 새로운 대동맥이다. 대한민국 신산업단지로 성장하는 서해안지역의 교통 수요를 해결하고, 경기와 충남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지역의 자동차와 철강산업 등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화성시는 철도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서해선·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노선을 설계·건설 중이며,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병점 연장 등 8개 노선을 계획·구상 중으로 모두 16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