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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9월 치러진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서 참전국기를 든 군인들이 인천시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한국전쟁의 대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정상급 국제행사로 격상해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9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우리나라를 비롯, 참전국 정상과 주지사, 시장,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대규모 국제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 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 등이다.
시는 내년 행사에 미국 등 주요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게 되면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의 하나인 인천국제안보포럼에 참전국 정상 기조연설과 주지사, 시장 등의 세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10개 군·구,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마련, '화합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1950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로 단행된 인천상륙작전은 한국, 미국, 영국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이 투입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 상륙작전으로 기록됐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8개국 정상을 초청하고 생존해 계신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모셔 국가적·국제적 예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