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정복(맨 왼쪽) 인천시장이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인천시 주요정책분야별 시정공유회'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 유정복(맨 왼쪽) 인천시장이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인천시 주요정책분야별 시정공유회'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제2 경제도시 완성’을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공유회’를 열었다. 

    지난 8일 개최한 ‘시민 중심 복지실현’에 이어 두 번째인 ‘제2 경제도시 완성’ 시정설명회는 유정복 시장이 주재하며, 시의 경제산업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직접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했다.

    시 경제산업본부는 2023년 지역내총생산이 117조원으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4.8%로 전국 17개 시·도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경제적 영향력, 시민 삶의 질, 지속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등을 강화하고 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진정한 ‘제2의 경제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출범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경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공공기관 27개와 민간 21개의 일자리 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미래산업국은 ‘경제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특화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로봇기술을 적용한 주력산업 고도화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 융복합 생태계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산 등 경제인프라 대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올해 경영안정자금 1조5,350억원을 융자 지원하고 글로벌 톱텐 모펀드 조성,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털 설립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벨트 구축, 산업거점 재도약,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를 통한 제조업 르네상스를 기반으로 미래 첨단 산업도시를 구축키로 했다.

    시가 구상하는 첨단산업벨트는 △바이오-반도체-소재·부품·장비 벨트(송도·남동산단·영종) △로봇-모빌리티-첨단의료 벨트(청라) △친환경-미래에너지 벨트(영흥·검단) △ICT융복합 벨트(주안·부평·계양)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경제정책 추진을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로 완성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톱텐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