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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굴포천(1.5㎞)은 665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 인천시 제공
인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5개 주요 하천이 2027년 까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 공촌천, 나진포천을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승기천(6.24㎞)과 장수천(4.1㎞)은 오는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승기천에는 4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질 복원과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하천 제방도 보강하게 된다.
장수천은 199억원을 투입해 수질 개선과 하천시설물 정비를 진행하고 수도권 상수원인 한강 원수(源水)를 하천 유지용수로 사용한다.
굴포천(1.5㎞)은 66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오는 9월까지 끝낼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서구가 자연생태 복원을 추진 중인 공촌천(8.64㎞)은 제방, 교량,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298억원이다.
나진포천(3.91㎞)에는 인천도시공사(iH)가 114억원을 투입해 제방, 교량을 신설하고 시민 친수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올해 상반기 시작해 2027년 끝내기로 했다.
시는 이들 하천 이외에 강화군 수해상습지인 동락천(2.9㎞)과 교산천(3.25㎞) 개선사업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해 주변 농경지 침수를 막고 시민 재산권을 보호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심 하천은 시민들의 힐링·여가공간으로 가치가 커지고 있다"며 "선제적 하천 정비로 수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물순환 생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