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지역 인하대, 가천대 등 의과대학들은 학생 대다수가 복귀했지만 수업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한 의과대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제공
    ▲ 인천지역 인하대, 가천대 등 의과대학들은 학생 대다수가 복귀했지만 수업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한 의과대 강의실이 텅 비어있다.ⓒ연합뉴스 제공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동맹휴학 등을 해온 인천지역 의과대학들은 학생 대다수가 복귀했지만 수업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의 경우 학생 총 430여 명 중 제적 대상자 251명 전원이 지난달 31일까지 복귀했다.

    인하대 의대 개강은 본래 지난달 초였으나 대다수 학생이 수업을 거부하며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학은 이에 학칙에 따라 복학 불이행으로 제적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학생 전원이 복귀를 결정했다.

    가천대힉교도 의대 재학생 393명 중 올해 복학을 해야 하는 학생 184명 전원이 지난달 28일 복학 신청을 마쳐 미등록 제적자가 없다.

    그러나 학생들의 복귀 만큼 실제 수업 참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하대의 경우 강의실에서 특정 과목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이 채 안 될 정도로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하대 의대 건물 내부 분위기도 개강을 한 공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학생들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가천대도 오프라인 수업 참여율이 낮아 대다수 강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와 가천대는 수업 참여 분위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참여율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주변 선배나 친구의 눈치를 보는 분위기가 있다"며 "분위기가 나아지면 차츰 오프라인 강의를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면 ‘실질적 복귀’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을 납부했다고 복귀로 볼 수 없다"며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