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99세 김진원 어르신 등 46명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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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장 수여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지난 8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장한 어버이 27명과 효행자 19명 등 총 4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이번 표창은 경로효친의 전통을 되새기고 어버이의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효행자를 발굴해 수상하고 있다.올해 수상자들은 각 읍면동과 노인복지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자녀 양육뿐 아니라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이들이 포함됐다.최고령 수상자인 김진원 어르신(99세)은 1남 1녀의 자녀를 홀로 키우며 살아왔고, 남는 방을 인근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삶을 이어오며 지역사회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아왔다.효행자상에 선정된 엥흐바트 앙흐자야 씨(39세)는 몽골 출신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으로 결혼 후 10여 년간 시부모를 정성껏 모시며 진정한 효를 실천해 귀감이 됐다.이상일 용인시장은 “우리 자녀들을 잘 키워주신 부모님들, 그리고 특히 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분들께 시장으로서 표창을 드릴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어르신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지켜오신 모든 어버이 세대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어버이날의 의미가 단지 기념일에 그치지 않고, 효와 가족의 가치가 일상 속에 더욱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