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기간 2주 간격으로 수질 조사
  • ▲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 있는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매년 이용객들이 몰려 든다. ⓒ 인천시 제공
    ▲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이 있는 인천시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매년 이용객들이 몰려 든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이달 하순부터 차례로 개장하는 20여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모래 관리를 강화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각 해수욕장을 개장 전, 운영 중, 폐장 후 기간으로 구분해 수질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는 2주 간격으로 수질 조사를 하고, 백사장 모래 조사는 개장 전 1차례 진행한다.

    수질 조사 항목은 장염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을 분석한다.

    백사장 모래에서는 납·카드뮴·수은·6가크롬·비소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다.

    인천시는 조사 결과를 관계 부서에 제공하고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MEIS)을 통해 시민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오염원 차단과 개선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주요 해수욕장 개장 예정일은 △중구 을왕리·왕산 하나개해수욕장 6월21일∼9월7일 △옹진군 십리포·장경리해수욕장 7월5일∼8월24일 △  옹진군 수기(시도)·옹암(장봉도)·서포리(덕적도)·떼뿌루(소야도)·장골(자월도)·이일레(승봉도) 해수욕장 7월25일∼8월20일 등이이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철저한 현장 관리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