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에 기여
  • ▲ 에어리퀴드 몰리브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 에어리퀴드 몰리브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ALAM Korea)는 18일 화성 장안면 외국인투자지역 내에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인 ‘몰리브덴’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 전자사업본부 부사장, 로랑 랑젤리에 ALAM CEO, 손우호 ALAM Korea 대표, 경기도와 화성시 관계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ALAM Korea는 글로벌 산업용 가스 선도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그룹 계열사로, 2013년 설립 이후 반도체·디스플레이·태양전지용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제조·공급한다. 지난해 세종에서 디보란 생산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화성에서 몰리브덴 생산시설을 완공하며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몰리브덴 생산시설 준공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증착 공정의 핵심 소재인 고순도 몰리브덴을 국내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자립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몰리브덴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기반을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는 전방위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지난 6월 기준 총 20조1034억 원의 투자를 유치,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