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균형발전과 교통 허브 도시로 도약 전환점 마련
  • ▲ 화성-안성간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통과 관련, 언론 브리핑하는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 화성-안성간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통과 관련, 언론 브리핑하는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안성시는 24일 시청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지역 발전의 이정표가 될 화성-안성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민자 적격성조사 통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안성시는 이 자리에서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안성시는 그동안 화성-안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윤 의원과 협력해 지역 간 연계 교통망 확충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방안을 강구해왔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출발해 평택·용인 등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IC)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왕복 4~6차로로 추진된다. 총연장은 약 45.3km,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 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30년 착공해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북부지역의 교통 소외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산업 입지나 생활 편의에서 다소 불리했던 안성북부권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부 내륙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한 용인 남사·원삼, 평택·이천 등과 광역 연계가 강화되면 안성이 추진 중인 반도체산업 및 물류 클러스터와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안성시는 기대했다. 

    또 △기업 투자 촉진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시는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고속도로 노선 확정과 설계 단계부터 적극 참여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산업이 발전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안성이 교통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반도체 소부장산업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사업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이번 결실은 행정과 정치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