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해 제안하는 ‘현장 기반 역량 강화교육’
  • ▲ 청년정책발굴 역량강화 교육 단체사진ⓒ안성시 제공
    ▲ 청년정책발굴 역량강화 교육 단체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청년정책분과위원회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5 하반기 청년정책 발굴 역량 강화교육’이 지난 22일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교육은 관내 주요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청년의 관점에서 정책·프로그램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문화공간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안성시세계언어센터·안성시미디어센터·경기안성뮤직플랫폼·서운산목재문화체험장 등 4개 기관에서 운영됐다. 각 기관은 청년들이 기관 기능과 운영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세계언어센터에서는 일본문화 기반 생활일본어 체험을 통해 청년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언어·문화 교육 콘텐츠를 모색했다. 미디어센터에서는 ‘폴리(Foley) 사운드 체험’과 일일 사원 체험을 진행해 영상·오디오 제작기술을 이해하고 청년맞춤형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교육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경기안성뮤직플랫폼에서는 보컬부스 레코딩 실습을 바탕으로 청년 대관 안내 콘텐츠 제작 아이디어가 도출됐으며, 서운산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 프로그램 체험과 현장 운영 보조활동을 통해 청년 유입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오후에는 청년문화공간 ‘청년톡톡’에서 조별 발표자료를 정리하고 기관 이용률 제고, 공간 연계 프로그램 모델, 청년 접근성 강화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우수한 제안을 제시한 조는 ‘우수조’로 선정됐다.

    안성시는 이번 교육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안성시 유튜브 채널과 안성청년포털에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별 제안 내용은 기관별로 정리해 공문으로 전달하고, 실제 운영 개선 및 공동 프로그램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교육이 청년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고 분과위원회 간 교류를 활성화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얻은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정책 제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년들이 직접 공공기관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줘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가 시정 전반에 더욱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