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 및 교육지원
  • ▲ (왼쪽부터)유지영 겐트대 교학처장,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장,박용호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 (왼쪽부터)유지영 겐트대 교학처장,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장,박용호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와 인천대, 겐트대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 1일 인하대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인천 특화 해양환경 보전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알 밝혔다.

    이들은 업무협약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제도 개선·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인하대 경기·인천 씨그랜트센터는 이날 협약으로 인천대·겐트대와 인천지역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하대 센터는 지난해부터 인천지역 해양오염 취약 구역에서 부유성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조사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모니터링 자료의 분류·분석을 지역 대학생·대학원생과 공동으로 하고 있다. 해양쓰레기의 성상별 발생량과 이동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도 인하대·겐트대와 같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박용호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 주요 대학이 함께 지역의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이 필요로 하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 융복합 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를 유치해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겐트대는 최근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국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 환경·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 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이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 사회와 더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