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신경계에 영향 미치는 만성 퇴행성 질환… 운동 기능에 문제
  • ▲ 관악사랑의병원 정재우 과장
    ▲ 관악사랑의병원 정재우 과장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주로 운동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 질환은 1817년 제임스 파킨슨이 처음으로 기술해 그의 이름을 따게 됐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인에게 발생하지만,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신경세포 손상이다. 파킨슨병은 뇌의 기저핵에 있는 도파민 생성 신경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 도파민은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다음으로 유전적 요인이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특정 유전자가 이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환자의 5~10% 정도가 유전에 의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환경적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오염물질·농약·중금속에 노출 등은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주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먼저 운동 관련 증상들이다. 떨림, 경직, 운동 느림, 균형 장애 등의 증상이다. 특히 손이나 팔·다리의 떨림이 흔하게 나타난다.

    다음으로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환자는 걷기·글쓰기·식사 등의 일상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가족과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킨슨병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병력에 기반해 이뤄진다. 의사는 환자의 운동 증상, 병력, 가족력 등을 평가한다. 필요에 따라 뇌 영상 검사(MRI, CT 등)를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 진단을 수행한다. 

    현재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특정한 검사는 없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방식과 반응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여러 치료 방법이 있다.

    먼저 약물치료다. 도파민 대체요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레보도파 같은 약물이 대표적이다. 이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으로 변환돼 운동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리치료 및 운동 프로그램은 근력과 균형을 개선해 일상생활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심부 뇌 자극술(DBS)과 같은 수술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맥소롱·레보프라이드 등의 소화제 약물을 피해야 한다. 또한 할로페리돌·퍼페나진 등의 안정제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재우 관악사랑의병원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