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부선 안양역 구간. ⓒ안양시 제공
    ▲ 경부선 안양역 구간. ⓒ안양시 제공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탈락한 안양시민들이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선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 안양역광장에서 시민대회를 열고 경부선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날 시민대회에는 선도사업을 기대했던 안양시민, 각 동의 주민대표 등 350여 명이 참여해 경부선 지하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안양지역의 경부선 구간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4개 역, 약 7.5㎞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철도 지하화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기도에서는 안산시를 선정해 발표했다.

    김의중 경부선 철도 지하화 안양추진위원장은 "안양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도시 개발의 문제이기 전에 주민 생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문제"라며 "안양시가 인근 6개 지자체와 연대하며 2012년부터 추진해왔고, 이를 염원하며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이 바로 안양시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안양시의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경부선 지하화는 없다'는 각오로 시민대회를 준비했고,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양시가 포함되고 실현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