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호남권 정책토론회가  23일 광주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하는 호남권 정책토론회가 23일 광주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협의회가 광주시·전북특별자치도·전라남도와 공동 개최한 토론회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정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이날 특별 대담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30년간의 민선 지방자치를 통해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아직 많은 권한은 중앙정부에 집중돼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어 중앙 집중 권한과 재정을 대폭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그러면서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지방정부에 입법권·조직권·재정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방정부가 지금의 단순 행정단위 기능을 넘어 실질적인 정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북·전남은 그동안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방정부의 정책이 국가정책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협상력 있고 경험이 풍부한 지방인재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