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미등록… 고교 공식 경기서 코치 역할 수행과거 유소년 선수 폭행 징계… 야구계 "규정·시스템 우롱 행위" 비판협회 "위반 확인 시 스포츠공정위 회부"… 출전 정지 등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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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 폭행 전력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을 안 한 고교 야구 클럽 대표 A씨가 팀 일부 공식 경기 등에 주루코치로 참여해 물의를 빚고 있다. 사진은 2024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A씨 모습. ⓒ독자 제공
선수 폭행 전력이 있는 고교 야구 클럽팀 대표가 공식 경기에서 선수를 지도하는 등 무자격 코칭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8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교 야구 클럽 'TNP BA' 대표 A씨는 지난해와 올해 해당 팀 일부 공식 경기 등에 주루코치로 참여했다.A씨는 해당 고교 야구팀 외에도 수원의 한 리틀야구단과 유소년야구단도 함께 운영 중이다.그러나 무자격 신분으로 더그아웃을 나올 수 없는 A씨가 버젓이 본인의 등 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때마다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을 지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지도자 등록이 돼 있지 않아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없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자격 없는 인물이 경기 중 코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 공정성 훼손과 선수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제재하고 있다.이를 어길 경우, 협회 지침 위반으로 △인건비 및 물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 △차기 사업 불인정 △협회 주최 전국대회 출전 정지 등의 징계가 가해질 수 있다. -
- ▲ 선수 폭행 전력으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록을 안 한 고교 야구 클럽 대표 A씨가 팀 일부 공식 경기 등에 주루코치로 참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인물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없다"며 "위반 사안이 확인되면 스포츠공정위 회부 등 징계 대상"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고교 야구계 일각에서는 야구 규정과 시스템을 우롱한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한 고교 야구계 관계자는 "코치 등록을 안 한 사람이 당당히 경기장에 들어가 코치를 한다는 건, 규정과 시스템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협회가 이를 알고도 방치한다면 선수 보호와 공정성 확보라는 본연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다른 관계자는 "야구인으로써 선수 폭행 등의 물의를 빚게 되면 스스로 학생들을 케어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번 사태로 팀은 각종 징계가 이어져 불이익이 불 보듯 뻔한데 왜 무리한 행동에 나선 것이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무등록 지도자가 계속해 학생 야구단 운영을 고집한다는 것은 결국 야구를 돈벌이로 보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태도와 자세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A씨는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게 아니라 야구팀 대표를 맡고 있기에 협회에 등록을 안 한 상황"이라며 "우리 팀에는 감독과 코치가 다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 나가 선수들을 지도했다기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응원을 위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씨는 지난 2018년 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 코치로 활동하면서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동계훈련 중 소속 유소년 선수들을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