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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투입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김포시 제공
올해 김포골드라인의 신규 투입된 전동차들이 잦은 고장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이 시의회에 제대로 통지되지 않는가 하면 운영사도 시에 제대로 보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노조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18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김포골드라인 신규 열차 6편성의 고장 횟수는 모두 207건으로 집계됐다.노조는 관제팀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고장 사례 가운데 17건은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어려워 차량 교환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8일 오후 1시 55분께 김포골드라인 운양역에서 열차 견인 제동장치 장애와 주행 중 출입문 열림 등 고장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다른 열차가 대체 투입됐다.같은 달 4일 오후 5시 48분께 고촌역에서도 열차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구래역 이동 후 다른 차량으로 교체되기도 했다.노조는 "지난 1월부터 투입된 신규 열차가 크고 작은 장애를 일으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책임자 교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열차 장애와 고장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김포시는 묵인하고 있다"며 "철저한 감시와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