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본청 전경 ⓒ인천시 전경
    ▲ 인천시 본청 전경 ⓒ인천시 전경
    행정기관이 밀집해 만성적인 주차 공간 부족에 시달리는 인천시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내년 준공돼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635대) 규모의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023년 10월 착공한 이 주차장 건설에는 총사업비 406억원이 투입된다

    1985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세워진 인천시청은 청사 내 사무공간과 주차 공간이 모두 부족해 신청사 건립과 주차 공간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기존 시청 건물 옆에 지난 6월 착공한 새 청사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새 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8만㎡ 규모이며 10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체 지하주차장을 갖췄다. 인천시청 바로 앞 인천애뜰 공영주차장이 준공되면 만성적인 시청 민원인·직원 주차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인천시 서구 가정동에 건설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입주기관 배치를 고려한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올해 준공 목표가 내년 4월로 미뤄졌다.

    이 곳에는 시 산하 공기업 인천도시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과 아동복지관, 120미추홀콜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 주차난은 물론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