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 한복을 선물받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평택시 제공
    ▲ 한복을 선물받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평택시 제공
    2025년 12월 평택시를 통해 한복을 선물 받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예쁘고 멋진 한복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해왔다.

    한복 지원은 지난해 8월 평택시의 카자흐스탄 방문에서 비롯됐다. 당시 고려인사회는 “한국에 갈 수 없어 한복이 매우 귀하다” “죽기 전에 한복을 한번 입어 보는 것이 많은 고려인의 꿈”이라는 바람을 전달했다. 또한, 현지 예술단 및 한국문화 공연 참여 고려인들은 무용복이나 공연의상으로 한복을 입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와 뜻을 모아 지난해 12월 평택시청에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을 위한 한복 120벌을 마련해 전달했다. 

    한복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출신 국영방송 특파원을 통해 현지 고려인사회에 전해졌으며, 한국문화 공연과 각종 기념 행사에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한복을 전달 받은 현지 한국문화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한복 전달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중앙아시아 고려인공동체와 평택시 간 교류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외동포와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나누는 국제 교류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평택시는 2023년에도 평택시새마을회·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위해 한복 400여 벌을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 기부한 바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멀리 중앙아시아에서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상징임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번 한복 전달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고려인 동포들께 작은 위로와 자긍심이 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