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는 2037년까지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명절 앞두고 붐비는 인천 재래시장 전경. ⓒ연합뉴스 제공
    ▲ 인천시는 2037년까지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명절 앞두고 붐비는 인천 재래시장 전경. ⓒ연합뉴스 제공
    인천광역시 상주 인구가 국내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해 2037년에는 최대 3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시는 6일 같은 내용을 담은 '2022∼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이번 추계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52)'을 기초로 출생·사망 등 인구 동향과 이동 추이를 반영해 작성됐다.

    인천은 올해 1∼9월 출생아 수가 1만13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다음 순위인 서울(3.5%)·대구(3.2%)·충남(2.7%) 등을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은 0.7%로 집계됐다.

    이는 내·외국인을 합쳐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인천 주민등록인구(2024년 11월 기준 302만 명)와는 차이가 있다.

    추계에 따르면,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42년 311만1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천의 전국 대비 인구 비중도 2022년 5.8%에서 2042년 6.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군·구별로는 강화군·옹진군·중구·미추홀구·연수구·서구는 인구가 증가하고, 동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통계는 인천시의 적극적인 출산 지원책이 국내 지자체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