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 급증에도 3년 연속 교통사고 발생률 최저 수준
  • ▲ 배준영(왼쪽) 의원이 지난 8월 제3연륙교 유료화 방침에 반발하며 헌법재판소를 방문, 헙법소원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배준영의원실 제공
    ▲ 배준영(왼쪽) 의원이 지난 8월 제3연륙교 유료화 방침에 반발하며 헌법재판소를 방문, 헙법소원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배준영의원실 제공
    인천시가 최근 3년 간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이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2022년 42.53건, 2023년 41.33건, 2024년 43.24건으로 3년 연속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67.17건(2022년), 66.60건(2023년), 65.12건(2024년)이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인천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74만 7927대로, 경기·서울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았다.

    차량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교통사고 발생률을 최저 수준으로 관리한 것은 고무적 성과로 평가된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인천은 2022년 2위, 2023년과 202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265.27건으로 전국 평균(379.41건)을 크게 밑돌았다.

    배준영 의원은 “이번 통계자료로 ‘마계(魔界) 인천’이 아니라 ‘교통 천국 인천’이었음이 밝혀졌다”며 “인천의 안전한 교통 환경 등을 널리 알려 인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