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시 문화 관광 정책 업무보고회서 밝혀
  • ▲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미추홀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유정복 인천시장이 26일 미추홀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업무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1000원 문화티켓 사업을 내년부터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시행한다. 저소득층을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과 규모도 확대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6일 미추홀구 주안동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열린 내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업무보고회에서 “문화가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시는 올해 10월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정하고 시민 5400명을 대상으로 1000원 문화티켓을 시범 운영했다.

    해당 기간 시민들은 예술공연 관람, K리그 축구 경기 관람, 시티투어버스·월미바다열차 탑승 등을 1000원에 즐겼다.

    인천시는 이날 미추홀구에 위치한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문화적 상상으로 도시를 실현하는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주제로 2026년 주요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는 문화누리카드와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확대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존 저소득층에게 1인당 연간 14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 15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 저소득층 가정의 만 13~18세 청소년과 60~64세 장년층은 16만원을 지원한다. 이 카드는 전국 관광지 입장, 공연 관람, 도서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은 올해 만 19세 청년에게 1년간 15만원을 지급했는데 내년부터는 만 19~20세 청년 지원으로 확대한다.

    유 시장은 “올 연말 미추홀구에서 인천뮤지엄파크를 착공하고 내년 검단신도시에서 백년이음도서관 건립을 시작한다”며 “다양한 문화시설을 짓고 정책을 강화해 인천의 문화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