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가 다문화가족 교류를 위해 마련한 한국요리교실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다문화가족 교류를 위해 마련한 한국요리교실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요리를 배우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의 사회 참여를 돕기 위해 21개 관계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는 21일 인천지역 군·구 가족센터 10곳, 여성취업기관인 새로일하기센터 9곳, 시 일자리기관 1곳과 '취업 연계협력체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1만30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8만여명의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취업 상담, 직업훈련, 현장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등을 망라한 취업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다문화가족 인구는 지난 2022년 11월 기준으로 총 2만8657가구, 8만587명이다.

    이는 경기(34만3천명), 서울(19만명)에 이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인천의 다문화가족 인구는 2019년 7만명, 2020년 7만3천명, 2021년 7만6천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현재 결혼이민자의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이중언어·피부미용사 양성 과정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군·구 가족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35개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활동을 지원하고, 시내에 다문화 교류소통 공간 4곳을 운영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